My한경 기자 구독, 스크랩, 증권
서양사 교수가 지난 여름방학 동안에 좋은 독서를 한 학생이 있으면 잠시 시간을 할애해 줄 테니까 누구 없느냐고 제안했다.
중2 때 처음 읽은 ‘전쟁과 평화 인간과 역사.그 두 사람의 정신적 영향은 나를 떠나지 않고 있다.
그 후에는 그 당시 세계적으로 많은 독자를 차지한 『부활』까지 읽었다.철학적 회의주의에 빠진 둘째 아들.『전쟁과 평화』가 나에게 남겨 준 정신적 유산은 계란 속에 잠재해 있는 문학예술이라고 할까.
레닌·스탈린의 뒤를 추종했던 북한의 현실이 같은 불운을 떠안고 있다.내가 1962년 하버드대에 머물렀을 때였다.
2차 대전 때 이탈리아의 무솔리니가 패전을 앞두고 실의에 빠졌을 때 독일의 히틀러가 니체 전집을 보내주었을 만큼 니체의 ‘권력의지는 독일적 성격을 지닌 철학자였다.
그때 한 친구가 김형석군의 톨스토이 강의를 추천한다고 했다.정부의 HUG 보증 한도 축소로 전셋값이 급락하면서 상당수 임대인이 사기꾼으로 전락할 위기다.
한 시간 넘게 통화한 K는 오늘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이라는 메시지를 남겼다.2020년 전세로 살던 C는 집값이 몇억원씩 오르는 걸 지켜보다 퇴근 후 부동산 강의를 들었고.
지난 정부에서 부동산 가격이 폭등하면서 사회초년생·신혼부부 등 경제적 약자는 빌라 외엔 선택지가 주어지지 않았다.이날 기자회견에 나선 이들은 임대인이 죽어야 임차인이 산다는 발상을 멈추고 상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밝혔다.